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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권보전지역

생물권보전지역의 개념

유네스코 3대 보호지역 중 하나인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Biosphere Reserve, BR)은 “생물지리적 지역을 대표하면서 생물다양성 보전이 중요한 육상과 연안·해양 생태계”를 대상으로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MAB) 프로그램에서 지정하는 국제 보호지역이다.

생물다양성 보전과 이용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실행을 목적으로 하며, 주로 ‘BR’이라고 줄여 부른다. 접경지역을 중심으로는 ‘접경 생물권보전지역(Transboundary Biosphere Reserve, TBR)’을 지정하고 있으며, 북한과 중국이 공동으로 신청한 백두산 생물권보전지역이 이에 해당된다.

법적 규제가 없는 국제적 규약이지만 ‘보전지역’이라는 명칭때문에 일본, 오스트리아와 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주민들의 반감을 줄이기 위해 생물권보전지역이라는 명칭 대신 ‘에코파크(Eco-park)’ ‘생물권공원(Biosphärenpark)’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생물권보전지역의 용도구역

생물권보전지역은 핵심구역, 완충구역, 협력구역으로 용도구역을 구분하여 관리한다.

  • 핵심구역 : 생물다양성 보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되며, 이를 위한 조사 및 연구가 이루어지는 곳
  • 완충구역 : 핵심구역을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곳. 환경교육, 레크리에이션, 생태관광, 연구 등이 이루어지는 곳
  • 협력구역 : 농업활동, 주거지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는 곳. 지역자원을 함께 관리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협력하는 곳

생물권보전지역의 기능

생물권보전지역은 ‘보전, 발전, 지원’이라는 세 가지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