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현리
통현리
본래 연천현 현내면 지역인데, 1895년(고종 32) 지방관제 개정에 의하여 현내면을 군내면으로 개칭하면서 통현리라 하여 군내면에 속하게 되었다. 1945년 해방과 동시에 38선 북쪽에 위치하여 공산 치하에 놓였다가, 한국전쟁이 끝난 후인 1954년 1월 7일 「수복지구임시행정조치법」에 의거, 행정권이 수복되어 오늘에 이른다. 현재 2개의 행정리, 21개 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명유래
- 건쟁이[乾貞洞], 팔판서마을 : 통재 동쪽에 있던 마을. 한국전쟁 이전까지 강릉 김씨 25호가 집성촌을 이루고 살던 곳으로, 조선 후기까지 8명의 판서가 배출되는 등 강릉 김씨의 권세가 하늘까지 닿을 정도였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지금은 군부대가 들어서 있고 민간인은 살지 않는다. - 고포리 : 통현리 가장 남쪽에 있는 마을.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마을 앞 벌판에서 곡사포 부대가 주둔한 바 있다. 이후 마을이 형성되자 부대장이 곡사포 부대와 인연이 있다 하여 고포리라고 명명하였다. 현재 통현 2리 지역이다.
- 새말[新村] : 통재 북쪽에 있던 마을. 일제강점기 초에 새로 형성되었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 통재[通峴] : 통현리와 동막리, 차탄리 경계에 있는 마을이자 고개. 현재 3번 국도가 나 있고, 한국전쟁 전에는 주변에 전주 이씨가 많이 살았다.
지역명칭 설명
- 가래나무골 : 가사평에 있는 우묵한 골짜기. 예전에 가래나무가 많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 가마봉[釜峰] : 건쟁이 동쪽에 있는 봉우리. 가마 형상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이며, 고문리와 경계가 된다.
- 가사평(袈裟坪) : 통재 남쪽에 있는 넓은 들.
- 고돌이 : 김첨경 묘 남쪽에 있는 골짜기.
- 금장골고개 : 금장골에서 고포리로 넘어가는 고개.
- 금장골 : 통현리 지석묘 동쪽에 있는 골짜기.
- 남봉고개[南峰峴] : 통현리와 고문리 사이에 있는 고개.
- 능골 : 홈방골 동쪽에 있는 작은 골짜기. 강릉 김씨의 큰 묘가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능안[陵內] : 김시환 묘 서쪽에 있는 골짜기. 회인현감 김종윤(金宗胤), 예조판서 김시환(金始煥) 등 강릉 김씨 문중의 큰 묘가 있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 방메 : 김상익 묘 남쪽에 있는 골짜기.
- 배산[舟山] : 통재 서쪽, 차탄리와 경계에 있는 둥근 산. 높이 92.7m. 배가 물 위에 떠 가는 형상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여지도서』에는 산 중앙에 깊은 우물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지금은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확인하기 어렵다.
- 비석거리 : 새말 남쪽에 있는 골짜기. 도로 옆에 조선 중기 전옥서봉사를 역임한 김득원(金得元)의 신도비가 있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 수달피굴 : 통재 서쪽, 장진천 절벽에 위치한 천연 굴. 한국전쟁 전까지도 수달이 서식했었다고 한다.
- 수리봉 : 건쟁이 남쪽에 있는 봉우리.
- 애기봉 : 김상성 묘 북쪽에 있는 봉우리.
- 오봉고개[五峰峴] : 건쟁이에서 고문리 오봉으로 넘어다니던 고개.
- 위러지 : 새말 옆에 있는 작은 골짜기. '오로지'라고도 불리운다.
- 작은금장골 : 통현리 지석묘 북쪽에 있는 골짜기.
- 홈방골 : 고포리 북쪽에 있는 골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