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존리
귀존리
삭녕군 남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연천군 서남면에 편입되었다. 1945년 해방 이후에 38선 북쪽에 위치하여 공산 치하에 놓였다가, 한국전쟁이 끝난 후에도 휴전선 북쪽에 위치하여 현재 이북 지역에 속해 있으나, 1963년 월 일 법률 제1178호인 「수복지구와 동인접지구의 행정구역에 관한 임시조치법」에 의거, 왕징면에 행정 편입되어 있는 법정리이다. 한국전쟁 전까지는 서남면 행정·치안·교육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지명유래
- 구진이[貴存里] : 후평동 동쪽에 있던 마을. 한국전쟁 전에는 요골 마을과 함께 전주 이씨 32호가 집성촌을 이루었던 곳이다.
- 뒤밀[斗尾洞] : 작은뱅여울 남쪽, 골짜기 안에 있던 작은 마을. 산골짜기라는 뜻의 고어‘둠'의 연체형인‘두미'가‘뒤밀'로 변하여 ‘두미(斗尾)'로 표기된 것으로, 원래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골짜기 마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 비냥말 : 윗뒤뜨르 서쪽에 있던 작은 마을. 마을 뒤편에 낭떠러지가 있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 아랫뒤뜨르[下後坪洞] : 귀존리 중앙에 있던 마을. 한국전쟁 전까지 서남면의 중심이 되었던 곳으로, 면사무소, 주재소(지서), 보통학교, 여인숙, 상점 등이 있었다 한다.
- 요골 : 구진이 동쪽, 국사봉에 딸린 골짜기 안에 있던 작은 마을.
- 윗뒤뜨르[上後坪洞] : 도당골 북쪽에 있던 마을. 뒤뜨르 마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위쪽에 있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해방 전까지 전주 이씨 35호가 집성촌을 이루었으며, 감리교회가 있던 마을이다.
- 작은뱅여울[小方洞] : 큰뱅여울 동쪽에 있던 마을. 한국전쟁 전에는 전주 이씨 30여 호가 집성촌을 이루었던 마을이다.
- 큰뱅여울[大方洞] : 작은뱅여울 서쪽에 있던 마을. 한국전쟁 전에는 강릉 김씨(江陵金氏) 25가구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었다. 또한 마을 입구에는 황새, 백로, 왜가리 등의 철새 도래지가 있어 서남면의 명물로 꼽혔던 곳이다.
지역명칭 설명
- 국사봉(國思峰) : 구진이 마을 동쪽, 오탄리와 경계에 있는 봉우리. 높이 222m.
- 노루고개[獐峴] : 작은뱅여울과 오탄리의 마대울 사이에 있는 고개. 고갯마루의 지형이 넓게 늘어져 있다 하여‘너르고개'로 불리우던 것이 ‘노루[獐]'로 음차하여 ‘노루고개'가 되었다
- 도당골 : 살대목 서쪽에 있는 골짜기. 예전에 도당이 있었다 한다.
- 마대울고개[麻垈峴] : 요골에서 오탄리의 마대울로 넘어다니던 고개.
- 살대목 : 귀존리 중앙에 있던 큰 보. 가천리의 가재울과 지어대에서 내려오는 두 개울이 이 곳에서 모여 소를 이루는데 이 보에 모인 물은 물레방아를 돌리는 데 이용되었다고 한다.